(사진=부여군 제공)
충남 부여군은 '한류원조, 백제를 즐기다'라는 주제로 다음 달 14일부터 22일까지 부여 구드래 둔치와 사비왕궁터, 이색창조 거리 등에서 제64회 백제문화제를 연다고 14일 밝혔다.
군은 부여 백제문화제에서만 체험할 수 있는 7대 대표 콘텐츠를 발굴해 관광객 맞이에 분주하다.
군은 백제의 최첨단 기술과 문화를 전파한 한류 원조의 역사성을 살려 구드래 무역항을 재현하고 전통밥상 체험과 다국적 상가 조성 등을 통해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기로 했다.
또 저잣거리 중앙에 무역선을 표현한 무대를 조성해 각종 공연과 경연대회를 열 계획을 세웠다.
백제금동대향로와 정림사지오층석탑 등 백제의 하이테크 유산을 레고로 표현하는 체험 행사도 연다.
이밖에 구드래공원과 구드래 둔치 일원을 백제의 빛으로 표현해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야간경관도 선사할 계획이다.
백제문화제는 그간 정림사지와 석탑로 일원 등 부여시가지를 중심으로 행사장을 꾸며 왔으나 지역주민의 의견을 수렴해 도심과 둔치를 아우르는 공간인 구드래 둔치와 사비 왕궁터 일원으로 옮겨 추진하게 됐다고 군은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