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교사, 대전은 '임용절벽'..충남은 '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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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교사, 대전은 '임용절벽'..충남은 '부족'

(사진=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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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은 초등교사 선발 예정 숫자가 줄어들고 대기자가 넘쳐나는 ‘임용절벽’을 겪고 있지만, 충남은 응시자가 선발 인원에 미치지 못하는 등 교사 부족 현상을 호소하고 있다.

13일 대전시교육청이 발표한 2019학년도 공립 유치원·초등학교·특수학교(유·초)교사 임용후보자 선정 경쟁시험 시행 계획을 보면 장애 4명을 포함해 총 36명의 초등교사를 선발한다.

이는 지난해 60명과 비교해 24명이 줄어든 것으로 학생 수 급감 등이 원인으로 지목된다.

대전에서 세종으로 넘어가는 학생 수를 고려해 교육부가 결정한 교육 정원에 따라 초등교사 정원을 줄였다는 분석도 나온다.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해 대비 올해 대전의 초등학생 감소율은 0.9%로 전국에서 가장 높게 집계됐다.

대전 초등학생은 지난해 8만 4240명에서 올해 8만 3453명으로 800여 명 가까이 줄었지만, 세종은 무려 19.8%가 증가한 4101명으로 조사됐다.

세종으로의 인구 유출이 학생 수 감소로 이어졌다는 분석이 가능해진다.

임용절벽은 시험에 합격하고도 발령받지 못한 대기자 숫자에서도 여실히 드러난다.

대전은 지난 2017학년도와 2018학년도 임용에 합격하고도 발령받지 못한 예비 초등교사가 80여 명에 달한다.

2019학년도 임용에 합격해도 교단에 서기까지 대기해야 한다는 의미다.

반면 충남 일부 시군은 초등교사 부족에 시달리며 대조를 보인다.

대도시와 달리 도농이 섞여있는 충남을 임용 응시자들이 선호하지 않는 탓이다.

지난해 충남도의회 행정사무 감사 자료를 보면 초등교사 임용 지원율은 2018학년도 106.6%로 전부 채웠을 뿐 2017학년도와 2016학년도, 2015학년도 전부 선발 인원보다 응시자가 적었다.

2017학년도는 52%, 2016학년도 77.3%, 2015학년도 88.8%로 집계됐다.

농촌이 중심인 일부 지역은 초등교사를 구하지 못해 기간제 교사로 채우는 상황까지 벌어지고 있다.

지난해 2학기 충남도교육청은 정원 대비 절반 정도를 기간제 교사로 채우라고 일선 학교에 지시하기도 했다.

충남도교육청은 2019학년도 초등교사 선발 임용시험 시행 계획을 발표하면서 모두 400명을 뽑는다고 공고했다.

익명을 요구한 충남의 한 초등교사는 “결원을 채울 방법이 현재로서는 계약직이나 기간제 교사를 쓰는 것밖에 없다”며 “명예퇴직 등 갑자기 자리를 비우는 것이 아님에도 교사가 원래부터 부족한 상황에서 계약직이나 기간제 교사를 쓰는 경우도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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