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시하는 것 같다' 건물주 흉기 살해 30대..징역 25년

(사진=자료사진)
자신을 감시한다는 생각에 건물주를 살해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30대 남성이 중형을 선고받았다.

대전지법 제12형사부(박태일 부장판사)는 12일 살인 등 혐의로 기소된 A(30)씨에게 징역 25년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 7월 11일 오후 2시쯤 대전 서구 한 다가구 주택에서 건물주 B씨를 흉기로 여러 차례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범행 직후 달아났던 A씨는 나흘만인 15일 오후 3시 40분쯤 경찰에 붙잡혔다.

A씨 변호인 측은 재판과정에서 "A씨가 층간 소음 문제로 고통을 겪었고, 건물주가 자신을 감시한다고 생각해왔다"며 선처를 호소했다.

검찰은 유족 측이 'A씨를 엄벌해 달라'는 내용의 탄원서를 제출한 점 등을 이유로 무기징역을 구형했다.

재판부는 "경찰 수사 결과 등을 종합할 때 공소사실을 충분히 유죄로 인정할 수 있다"며 "죄명 자체가 설명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매우 중대하고 방법도 잔혹했다"고 판시했다.

이어 "범행동기에 참작할 사유도 없고 집행유예 기간 중 범행을 저지른 점, 자백하고 늦게나마 반성하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사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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