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딸을 잃었는데".. 대전 아파트 교통사고로 딸 잃은 부부 '엄벌'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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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딸을 잃었는데".. 대전 아파트 교통사고로 딸 잃은 부부 '엄벌' 호소

지난해 10월, 5살 아이가 대전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교통사고로 숨진 사고 현장에 과자와 음료수 등이 놓여 있다. (사진=김미성 기자)

지난해 10월, 5살 아이가 대전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교통사고로 숨진 사고 현장에 과자와 음료수 등이 놓여 있다. (사진=김미성 기자)
지난해 10월, 대전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교통사고로 5살 딸을 잃은 피해자 부부가 가해자에 대한 항소심 법정에서 엄벌을 호소했다.

숨진 아이의 어머니는 5일 대전지법 제1형사부 심리로 열린 A(45) 씨에 대한 항소심 결심공판에 출석해 "우리 가족은 딸에 대한 그리움과 고통 속에서 몸부림치며 살고 있는데 피고인은 뭐가 억울해 항소했느냐"고 따졌다.

아이의 아버지도 "가족을 지켜야 할 가장으로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피고인을 엄하게 벌해 달라"고 호소했다.

아이의 어머니는 "정신과 약을 먹지 않으면 하루하루를 버티기 힘들 정도"라며 "아이를 지켜주지도 못한 엄마로 아직도 그대로 그곳에 서 있다"고 흐느꼈다.

A 씨는 최후 진술을 통해 "고인이 된 아이와 가족에게 진심으로 사죄와 용서를 빈다"며 "평생 사죄하는 마음으로 살겠다"고 말했다.

검찰은 A 씨에게 금고 2년 형을 구형했다. A 씨에 대한 선고는 다음 달 9일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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