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아산서 야생멧돼지 폐사체 발견...기존 9건은 ASF 음성

천안·아산서 야생멧돼지 폐사체 발견...기존 9건은 ASF 음성

충남 아산시 송악면 한 야산에서 발견된 야생멧돼지 폐사체. (사진=아산시 제공)

 


충남 천안시에서 잇따라 발견된 야생멧돼지 폐사체에 대한 아프리카돼지열병 검사결과가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천안과 아산 등에서 또다시 야생멧돼지 폐사체가 발견되면서 지자체가 예의주시하고 있다.

천안시는 지난 16일 목천읍과 광덕면에서 발견된 멧돼지 폐사체에 대한 ASF 검사 결과가 음성으로 확인됐다고 18일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 14일과 15일 발견된 야생멧돼지 폐사체 2건 역시 국립환경과학원 분석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지난 17일 오후 충남 아산시 송악면의 한 야산에서 새끼 멧돼지 폐사체가 발견되는가 하면 18일 오전에도 천안시 동면 도로에서 로드킬로 추정되는 야생 멧돼지 폐사체가 발견돼 방역당국이 ASF 감염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현재 경기도 일대에서 연이어 발견된 야생멧돼지 폐사체가 ASF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감염경로가 야생멧돼지일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천안시 관계자는 "18일 도로에서 죽은 채 발견된 야생멧돼지는 외관상 차량에 의한 것으로 보여 현장에서 소독을 한 뒤 위생 매립을 했다"고 말했다.

아산시는 새끼 멧돼지 사체에서 시료를 채취해 국립환경과학원에 ASF감염 여부를 의뢰해 놓은 상황이다.

아산시 관계자는 "육안으로 봤을 땐 특별하게 ASF 증상을 보이지는 않았다"면서 "시료를 채취한 뒤 검사를 의뢰했고, 현장을 소독한 뒤 매립했다"고 말했다.

한편, 천안과 아산에서는 총 10건의 야생멧돼지 폐사체가 발견돼 현재까지 9건이 음성으로 나왔다.

추천기사

스페셜 그룹

대전 많이본 뉴스

중앙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