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유성에 있는 한국원자력연구원 근처 하천 등에서 방사성 물질인 세슘이 검출됐다.
22일 대전시에 따르면 원자력연구원이 지난해 4/4분기 자체 조사를 한 결과 연구원 근처에 있는 관평천 합류지점에서 세슘이 4.9 ~ 12.4Bq/kg이 나왔다.
원자력연구원에 있는 연구시설 근처 배수시설에서는 45.7 ~ 125.6Bq/kg이나 검출됐다. 정부 기준치인 252Bq/kg를 초과하지는 않았다.
원자력연구원은 지난 10일 원자력안전위원회에 이 같은 내용을 보고했으며, 대전시에도 협약에 따라 세슘 검출 사실을 알렸다.
시 관계자는 "연구원 가연성폐기물 건물 근처에 있는 배수시설에서 세슘이 나왔는데, 이 곳에서 하천으로 흘러들어간 것인지 등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대전시는 역학조사에 들어간 원자력안전위원회에 정밀조사와 원인규명으 촉구했다.
시는 또 원인을 찾을 때까지 원자력안전위원회와 세슘 추가 검출여부를 지속적으로 확인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