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청 전경. (사진=자료사진)
더불어민주당 충남 천안지역 지방의원들이 4.15총선과 함께 치러지는 천안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할 수 있게 됐다.
민주당 중앙당 공직선거후보자검증위원회에서 보류해오던 지방의원들에 대한 검증에서 적격 판정을 내렸기 때문이다.
22일 민주당 등에 따르면 보궐선거 발생을 이유로 지방의원들의 검증을 보류했던 중앙당 검증위가 지난 21일 천안지역 지방의원들에 대한 검증을 마쳤다.
검증위를 통과한 지방의원들은 22일 오전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최종 의결되면서 천안시장 보궐선거 출마의 길이 열리게 됐다.
이번에 검증을 마친 인사들은 천안시의회 인치견 의장을 비롯해 이종담 경제산업건설위원회 위원장, 황천순 시의원 등이다. 또 충남도의회 오인철 교육위원장 역시 적격 판정을 받고 최고위에서 의결됐다.
검증을 마친 지방의원들은 예비후보 등록이 가능해지면서 발빠르게 선거모드로 전환하고 있다.
인치견 의장은 설 명절 이후 천안시장 출마와 관련한 기자회견을 통해 의지를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이종담 위원장은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으며 설 연휴가 지난 뒤 출마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다. 오인철 교육위원장 역시 예비후보 등록과 함께 출마 기자회견을 준비할 계획이다.
황천순 시의원은 적격 심사를 받았지만 출마와 관련해서는 설 연휴 기간 지지자 등과 의견을 나눈 뒤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방의원들이 검증에서 통과되면서 천안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위한 예비후보들의 경쟁이 더욱 치열하게 펼쳐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