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카카오T택시 운행 앞두고 대책 마련 고심

천안시, 카카오T택시 운행 앞두고 대책 마련 고심

충남에서는 천안이 처음..법인회사 302대 카카오택시와 제휴
6월 첫 운행 앞두고 콜경쟁 심화..행복콜 활성화 방안 마련 고심

천안시행복콜택시. (사진=천안시 제공)

 


천안시와 주식회사 천안시행복콜택시(공동대표 백승돈·유수호)가 카카오T택시 운행을 앞두고 이사회의를 개최하는 등 대책마련에 몰두하고 있다.

28일 시에 따르면 택시회사와 제휴를 맺어 서울시를 비롯한 10개 지역에서 이미 운행 중인 카카오T택시는 충남에선 처음으로 천안시에서 6월부터 운행한다.

천안 전체택시 2182대(법인 12개사 752, 개인 1430) 가운데 6개 법인회사 302대가 제휴를 맺고 운행을 시작한다.

현재 기사 교육과 차량작업 등을 모두 마친 상태로 국토교통부의 승인만을 남겨둔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카카오T택시의 운행이 시작될 경우 기존 천안시행복콜택시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하고 대책 마련에 나선 상황이다.

현재 천안지역 택시콜 서비스업체는 카카오T택시를 비롯해 천안시행복콜택시, 티맵, 삼거리콜 등 7곳으로 늘어 콜 경쟁이 더욱 가열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시는 카카오 가맹업체의 택시는 행복콜에서 탈퇴 처리하고 행복콜 활성화를 위한 인센티브를 제공하지 않는 등 비가맹업체의 택시와 차별화를 두기로 했다. 또 각종 서비스 교육 등을 통해 승객들을 유입시킨다는 전략이다.

시 관계자는 "행복콜택시도 카카오T택시 서비스에 뒤지지 않게 고객에게 더 친절하고, 깨끗한 택시, 더 안전하고 믿음이 가는 택시로 한층 발전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한편, 천안시 행복콜택시는 코로나19 발생 이전에는 1일 평균 6000건의 콜 안내를 처리해 왔으나 현재는 1일 3200건의 콜을 처리해 오고 있으며, 17명의 상담원이 3개조로 3~5명씩 24시간 근무를 하고 있다.

추천기사

스페셜 그룹

대전 많이본 뉴스

중앙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