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체어 그네 타고 놀아요" 세종누리학교 기념행사 열어

"휠체어 그네 타고 놀아요" 세종누리학교 기념행사 열어

세종시교육청은 19일 세종누리학교에서 휠체어 그네 설치 기념행사 개최했다. 시교육청 제공세종시교육청은 19일 세종누리학교에서 휠체어 그네 설치 기념행사 개최했다. 시교육청 제공세종시 고운동 세종누리학교 놀이터에 안전기준이 적용된 장애인 어린이용 휠체어 그네가 설치됐다.

세종시교육청은 19일 세종누리학교 놀이터에 휠체어 그네 설치 기념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016년 성악가 조수미 씨가 장애 학생의 놀이 및 여가생활 증진을 위해 누리학교 놀이터에 '휠체어 그네'를 기증했으나, 안전기준이 마련돼있지 않아 사용되지 못하고 철거돼 논란이 된 바 있다.

이에 최교진 세종교육감과 조수미 씨는 정부에 제도 개선을 건의했고, 행정안전부와 산업통상자원부가 이를 수용해 관련 기준을 개정하면서 휠체어 그네가 놀이터에 설치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됐다.

개정안에는 △휠체어 무게를 고려해 최대 160kg까지 탑승할 수 있을 것 △휠체어 그네를 사용하지 않는 경우 고정되는 장치가 있을 것 △그네 하부 끼임 사고 방지를 위해 그네와 지면 사이의 최소 간격은 230mm를 유지할 것 등의 여러 안전 기준이 반영됐다.

세종시교육청 제공세종시교육청 제공세종누리학교에 재설치된 '휠체어 그네'는 기존의 휠체어 그네보다 개선된 모델로, 휠체어를 타는 학생들도 그네를 타고 즐거운 놀이 활동에 참여할 수 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시교육청은 설명했다.

최교진 교육감은 "휠체어 그네 설치 기념 행사에 참여해주신 분들과 휠체어 그네 설치에 적극적으로 힘써주신 모든 분께 감사하고, 휠체어 그네가 다시 설치돼 매우 기쁘다"라며 "무장애놀이터의 설치를 위해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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