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나무 조림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 없음. 산림청 제공충남도가 올해 344억 원을 투입해 1만7136ha 규모의 '맞춤형 숲 가꾸기' 사업을 추진한다.
기후위기 대응 및 산림의 공익적·경제적 가치를 높이고, 아울러 빛이 잘 드는 숲 조성을 통해 어린나무와 다양한 생물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는 데도 초점을 두고 있다.
사업 대상은 △조림지 가꾸기 1만 4113ha △어린나무 가꾸기 1283ha △경제림 가꾸기 612ha △산불 예방 숲 가꾸기 382ha △공익림 가꾸기 746ha이다.
도는 어린나무 가꾸기 등을 통해, 현재 전체 산림의 70% 정도가 수령 30년 이상의 장령림으로 구성돼 발생하는 탄소 흡수 능력 감소와 숲 내부 과밀로 인한 생태계 건강성 하락 등의 문제를 해결해나갈 방침이다.
또 산불에 취약한 소나무류를 집중 관리하고 가지치기와 솎아베기를 통해 산불 연료가 수관을 따라 확산되는 '불길 사다리' 차단에도 주력한다.
고대열 도 산림자원과장은 "맞춤형 숲 가꾸기를 통해 산림의 활력을 높이고 탄소중립 실현과 기후변화 대응 기반을 마련해나가겠다"며 "지속가능한 산림관리로 도민의 삶의 질 향상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