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로 못자리 실패도↑…홍성군, 벼 못자리 수급은행 운영

기후변화로 못자리 실패도↑…홍성군, 벼 못자리 수급은행 운영

홍성군 제공홍성군 제공충남 홍성군이 다음달 15일까지 '벼 못자리 수급은행'을 운영한다. 벼 못자리도 기후변화의 영향을 받아 못자리 실패 농가가 증가하고 있는데, 해당 농가들을 적기에 돕기 위한 취지다.
 
못자리 실패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에는 모판 수급을 연계·지원하고, 남는 모판은 수급은행을 통해 재분배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특히 지난해 이삭에서 싹이 나는 수발아 발생에 따른 미발아, 9월 고온에 따른 벼 종자의 호화 현상(전분이 조기에 녹아 썩는 현상), 그리고 최근에는 큰 일교차로 인한 생육 불안정 가능성까지 높아지는 등 농가의 어려움이 커진 상황이다.
 
홍성군농업기술센터는 종자 부족 농가에는 보급종 종자를 추가 공급해 재파종을 할 수 있도록 돕고, 모 부족으로 이앙이 불가능한 상황에 대비해 직파 재배 기술교육 및 직파 파종 대행을 지원하는 등 영농 차질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홍성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못자리 수급은행' 운영을 통해 기후변화와 노동력 부족에 따른 재배 불안 요인을 해소하고 지역 농업의 안정성과 생산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필요한 농가는 조기에 신청해 다양한 지원을 받을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추천기사

스페셜 그룹

대전 많이본 뉴스

중앙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