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 제공순천향대학교(총장 송병국)는 교육부에서 주관하는 '2025년도 핵심연구지원센터사업(기초과학연구역량강화 분야)'에 최종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순천향대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기초과학 분야 연구자들이 실험과 분석을 원활히 수행할 수 있도록 대학 내에 전문 분석 인프라를 구축하고, 이를 지역 및 전국 연구 수요자에게 개방·공유함으로써 연구 기반을 고도화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순천향대는 총 25억 원의 국고 지원을 받아 6월부터 2031년 2월까지 6년간 '차세대 에너지 및 디스플레이 소재분석센터'를 설립·운영하게 된다. 센터는 정순기 에너지공학과 교수를 책임자로, 전기차 배터리 및 디스플레이 분야의 핵심 소재를 대상으로 성능 평가과 열화 메커니즘 해석을 위한 고도화된 전문 분석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센터는 고도 정밀 분석장비(FE-SEM, XPS, XRD 등)를 구축하고, 이를 학내 연구자는 물론 지역 산업체와 타 대학 연구자들이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는 개방형 분석 환경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정순기 교수. 순천향대 제공정순기 교수는 "이번 센터는 단순한 장비 도입이 아닌, 실험과 분석이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유기적인 연구 환경을 구축하는 데 의미가 있다"며 "연구자들이 아이디어 도출부터 실험, 분석까지 신속하게 이어갈 수 있는 체계를 통해 연구의 자율성과 창의성을 높이고, 지역 연구 생태계와의 연계를 강화하는 기반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