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교육청 제공충남교육청(교육감 김지철)은 지난 13일 홍성군에 있는 충남교육청교육과정평가정보원에서 1형 당뇨 학생 학부모들이 참여하는 소통·공감 자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번 모임은 1형 당뇨를 앓는 학생들의 학교생활과 건강관리 과정에서의 다양한 고민을 공유하고,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모임에서는 전문가 강의와 학교급별 소통과 정보 나눔, 1형 당뇨 학생 지원정책 안내 등이 이뤄졌다. 특히 학부모들은 자녀를 돌보는 과정에서 자신이 겪는 정서적 부담을 되돌아보고, 심리적 회복과 지지를 나누는 시간도 가졌다.
또 학교급별 소통 시간에서는 자녀의 학교생활 경험과 건강관리 방식, 교직원과의 소통 현황 등을 공유하며 현장의 어려움과 개선 의견을 논의했다. 이날 모인 현장의 목소리는 향후 정책 보완과 현장 적용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라고 도교육청은 설명했다.
충남교육청은 현재 1형 당뇨 학생의 건강권 보장을 위한 '2025년 당뇨 학생 보호대책 계획'을 수립·추진하며 △1형 당뇨 학생 의료비 지원 △초등학교 1~3학년 대상 보건교사 추가 배치 △업무담당교사 역량 강화 연수 △교육공동체 대상 1형 당뇨 인식 개선 교육 등을 진행하고 있다.
이은상 체육건강과장은 "1형 당뇨 학생들이 안전하고 건강한 학교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맞춤형 지원체계 구축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나가겠다"며, "앞으로도 학생 개개인의 건강권과 학습권이 존중받는 포용적 교육환경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