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의회 '해수부 부산 이전' 반대 결의안 채택 보류

세종시의회 '해수부 부산 이전' 반대 결의안 채택 보류

국민의힘 소속 시의원들 주축 발의, 더불어민주당 우려 표명

세종시의회 전경. 세종시의회 제공세종시의회 전경. 세종시의회 제공세종시의회가 이재명 대통령이 약속한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을 반대하는 내용 등을 담은 결의안 채택을 보류했다.

16일 세종시의회에 따르면 이날 열린 행정복지위원회(행복위)의 제98회 정례회 제4차 회의에 올라온 '국가 균형발전과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결의안' 채택을 미루기로 했다.

이 대통령이 약속한 해수부 이전에 우려하면 행정수도 완성 구상 발표를 촉구하는 내용을 담은 결의안으로 국민의힘 소속 시의원들이 주축이 돼 발의했다.

국민의힘 소속의 김충식 의원은 "행정수도 이전이 미완성 상태로 남은 세종시에서 해수부를 부산으로 이전하는 것에 대해 매우 우려하고 있다"며 "해수부 이전에 앞서 세종시민에게 약속한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정부 구상을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 소속 김현미 의원은 "개인적인 생각으로 국가적 안건에 대해 지방자치 안에서 정쟁화하는 것은 우려스러움이 있다"고 말했다.

세종시의회는 13대 7의 여대야소 구도로 보류 결정에 따라 해당 결의안은 회기 중 재상정이 힘들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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