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군청사 전경. 예산군 제공충남 예산군이 지역축제에서 유통기한이 지난 식자재가 사용됐다는 의혹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냈다.
최근 한 유튜브 채널에서 더본코리아가 예산군 축제에서 유통기한이 지난 식자재를 사용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논란이 일었다.
이에 대해 예산군은 20일 입장문을 통해 "조사 결과 지난해 예산장터 삼국축제에 참가한 먹거리 부스 40곳 중 15곳이 더본코리아로부터 공급받은 식자재가 있었으나, 이들 참가자가 공급받은 식자재 중 영상에서 유통기한이 지난 식자재라고 주장된 8종의 품목은 한 건도 없었다"고 반박했다.
조사는 예산군이 지난해 삼국축제 먹거리 부스 참가자 40명과 예산시장상인회 3명, 더본외식산업개발원 2명 등을 조사하고 지난해 삼국축제 식재료 납품 및 구입내역 등을 살펴 이뤄졌다고 군은 설명했다.
예산장터 삼국축제 모습. 예산군 제공예산군은 "예산장터 삼국축제는 단순한 외부 위탁 행사가 아닌 지역 상인, 농업인, 예술인, 자원봉사자 등 다양한 지역사회 구성원이 함께 기획하고 운영하는 지역 공동체형 축제"라며 "축제 현장에서 판매되지도 않은 메뉴를 언급하고 '인간 짬통' 같은 자극적 표현을 사용해 성실하게 축제를 준비한 군민과 관계자들에게 큰 상처를 줬다"고 비판했다.
이어 "축제의 명예와 군민의 노력이 더 이상 폄훼되지 않도록 허위 사실 유포에 대해서는 강력한 대응을 검토 중"이라며 "군은 식자재 입고 및 검수 절차를 더 철저히 하고 위생 교육과 현장 점검 범위를 확대하는 등 사후 관리체계 또한 강화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