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대학교 드론전경. 한남대 제공한남대가 국내 최초로 민간 주도의 '군사드론 기술교육연구원'을 설립한다.
한남대는 21일 "2025년 하반기부터 무인기융합연구센터와 M&S센터를 기반으로 군사드론 전문기술 연구원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서울대·한국항공대·한화에어로스페이스·LIG넥스원·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등 국내 대학·기업·출연연, 미국 GE 버노바 등 해외 파트너도 참여한다.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드론 수요가 급증했지만, 군사드론 교육은 군 내부에 한정돼 민간 전문인력 양성이 어려웠다는 지적이 있었다. 한남대는 이번 연구원을 통해 '기술-제작-운용-인증'을 연계한 민간 교육체계를 구축하고, 교관 양성과정과 야외 비행시험장, 감항인증 컨설팅 등도 운영할 계획이다.
이승철 총장은 "대전은 국방드론 클러스터와 계룡대 등 풍부한 인프라를 갖춘 최적지"라며 "한남대가 국내 유일의 군사드론 전문 교육·창업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