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노동청, '중대재해 감축 특별 강조기간' 돌입…레드존 집중 점검

대전노동청, '중대재해 감축 특별 강조기간' 돌입…레드존 집중 점검

김미성 기자김미성 기자올해 들어 대전·세종·충남 일부 지역에서 사고 사망자가 증가하자 대전고용노동청이 '중대재해 감축 특별 강조기간' 운영에 나섰다.

18일 대전고용노동청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9월 11일까지 발생한 사고 사망 재해는 9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5명)보다 늘었다. 사망 유형별로는 추락이 5명으로 가장 많았고, 낙하·깔림·베임 사고 등으로 나타났다.

이에 노동청은 오는 10월 31일까지 대전시, 산업안전보건공단, 재해예방기관 등과 함께 사고다발지역(레드존)으로 지정된 대전 유성구·세종시·공주시·논산시 소재 사업장을 집중 점검한다.

특히 18일에는 대전 유성구 건설·제조업 사업장 52곳을 대상으로 41개 점검반을 투입해 유관기관 합동 점검을 실시했다. 점검반은 건설현장 사망사고의 60%를 차지하는 추락 사고 예방을 위해 안전대 착용 여부와 추락 방지 시설 설치 등을 중점적으로 살폈으며, 미흡한 사항은 즉시 시정 조치했다.

노동청은 이번 강조기간 중 총 4차례 집중 점검을 진행하고, 10월부터는 안전조치를 이행하지 않은 사업장에 대해 시정명령과 함께 행정·사법 조치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같은 날 현장에서는 추락·끼임 등 재래형 사고 예방을 위한 '12대 핵심 안전수칙'을 알리는 합동 캠페인도 열렸다.

김도형 대전고용노동청장은 "이번 강조기간은 단순 점검을 넘어 정부의 '노동안전 종합대책'을 지역 산업현장에 뿌리내리게 하는 첫걸음"이라며 "가용 가능한 행정 역량을 총동원해 안전한 일터를 만드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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