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제공충남도가 도민들이 직접 발굴한 지역문제 해결을 위한 '충남지역문제해결플랫폼'을 본격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해당 플랫폼은 지역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문제를 지자체와 공공기관 기업, 대학 등이 공동 협력체계를 구축해 해결하는 민관협업 소통창구로 충남도는 지난 5월부터 7월까지 주민 참여 확대와 체계적 지역 의제 발굴을 위해 주민 공론장인 '누구나 정상회담'과 활동가 공론장 '오픈테이블'을 운영했다.
충남도내 15개 시군에서 120여 차례 개최된 두 공론장에는 650여 명의 주민과 70여 명의 활동가가 참여해 올해 실행의제 18건을 발굴했다.
발굴된 실행의제는 △미디어 크리에이터와 로컬푸드 생산자와의 협업 △홍성 바다 쓰레기 수거 및 유목화를 통한 환경정책 개발 캠페인 △메타버스를 활용한 전통시장 등이다.
또 △학교폭력 경각삼 제고를 위한 보드게임 개발 △장애인, 노약자 등 기술 약자를 위한 키오스크 개선 등도 포함됐다.
도는 해당 의제에 대해 생활공간을 실험실로 시민의 참여를 바탕으로 하는 생활실험(리빙랩) 방식으로 해결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도는 이 날 천안아산상생협력센터에서 한국서부발전(주)과 한국중부발전(주), 추남개발공사와 호서대 등 42개 기관과 의제실행 협약식을 개최했다.
윤동현 청년공동체지원국장은 "주민과 정부, 공공기관과 대학 등 모든 사회 구성원이 함께 문제를 발굴하고 인적 매칭과 재정지원 등을 통해 해결하는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한 방법"이라며 "지역문제해결플랫폼이 창조커뮤니티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창출하는 민관 협치 플랫폼으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