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돈 천안시장이 20일 간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천안시 제공박상돈 충남 천안시장이 올해 프로리그(K2)에 첫발을 내딘 천안시티FC에 힘을 불어 넣었다.
박 시장은 20일 오전 시청 간부회의에서 "시즌 초반 저조한 성적을 거두고 있지만 주눅 들지 말고 경기에 임해야 한다"고 축구단에 주문했다
박 시장은 "축구단이 연패를 하면서 몇몇 사람들이 특정 구단 관계자를 비판하는 현수막을 거는 등 구단을 흔들고 있다"면서 "구단은 여기에 개의치 말고 오직 선수들이 훈련에만 매진할 수 있도록 집중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는 "천안은 실력을 통해 2부리그에 올라온 팀이 아니지 않느냐"라며 "대한민국축구종합센터 유치 조건으로 프로팀에 올라온 만큼 서두르지 말고 지금부터 차근차근 경기력을 쌓아 올리면 결실을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선수들을 향해선 "한수 배운다는 자세로 하길 바란다"면서 "올해는 실력을 배양해서 농축된 힘으로 내년부터 성적을 낼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한편, 천안시티FC는 지난 18일 아산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3 하나원큐 K리그2' 4라운드 충남아산FC와의 경기를 1대0으로 패했다. 천안시티FC는 4라운드까지 모두 패해 리그 순위 꼴찌를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