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열차 승차권 암표 거래 대폭 감소…지난 추석 대비 77%↓

명절 열차 승차권 암표 거래 대폭 감소…지난 추석 대비 77%↓

코레일, 총 25건 수사 의뢰

박종민 기자박종민 기자설 명절 열차 승차권 암표 거래가 지난해 추석 연휴와 비교해 대폭 줄었다.

4일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 따르면 이번 설 명절 승차권 암표 거래 수사 의뢰 건수는 모두 25건으로 지난해 추석에 수사 의뢰한 107건과 비교해 77% 감소했다.

코레일은 자동 반복 프로그램 '매크로' 이용자 제재를 강화해 황금시간대 다량의 승차권 확보를 제한하고 위약금 강화로 조기 환불을 유도한 것이 암표 거래 감소로 이어졌다고 평가했다.

올해부터 매크로 이용 적발 횟수에 따라 1회 30분, 2회 1개월 동안 승차권을 예매할 수 없고 3회가 되면 코레일 멤버십 회원에서 강제 탈퇴 처분을 받는다.

코레일 멤버십에서 탈퇴 처분되면 3년간 재가입할 수 없고 명절 승차권 사전 예매와 KTX 마일리지 적립 혜택도 받을 수 없다.

코레일은 이번 설 연휴 수사 의뢰된 암표 제보 고객에 대해 감사의 뜻으로 50% 열차 운임 할인 쿠폰을 지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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