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의사회 기자간담회. 김미성 기자대전시의사회가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정치권에 지역 보건의료 강화를 위한 정책 제안을 내놨다.
시의사회는 22일 오전 대전시 중구 시의사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역의료를 살리고, 환자의 수도권 집중을 막기 위해 의료전달체계 개선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또 필수 의료체계 구축과 의료분쟁 예방, 적정 진료비 보장(수가체계 개선), 전공의 수련환경과 의대생 교육 여건 재정비, 군 의료체계 재편성 등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지역 현안과 관련해서는 대형 지역거점병원 확대와 첨단화, 권역 응급의료기관 확충 등 응급의료 체계 강화를 비롯해 공공의료 지원 확대도 요구했다. 아울러 무자격자의 불법 의료행위 근절, 동네 의원 등 일차 의료 활성화, 과학도시 기반의 의사 과학자 양성을 위한 재정지원과 인프라 구축 필요성도 포함됐다.
대전시의사회. 김미성 기자대전시의사회는 오는 26일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을 시작으로 주요 정당들과 면담을 이어가며 제안 내용을 설명하고 정책 반영을 촉구할 계획이다.
대전시의사회 대선 기획본부장을 맡고 있는 남기남 대전시의사회 수석부회장은 "의료 현장은 이미 총체적 위기를 겪고 있다"며 "잘못된 의료 정책이 반복되지 않도록 각 정당에 의료계의 제안을 전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