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민체전 개회식. 충남도 제공제77회 충남도민체육대회가 12일 천안에서 개막해 나흘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이번 대회에는 15개 시군 1만1천여 명의 선수단이 31개 항목에 출전해 기량을 겨룬다.
개회식은 선수단 입장, 개회 선언, 대회기 게양, 선수단·심판 대표 선서, 성화 점화, 축하 공연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천안종합운동장으로 이어진 성화 봉송에는 한화이글스의 프랜차이즈 선수인 김태균 선수와 영화 우생순의 주역 문필희 선수, 천안시 출산 홍보대사 김소정씨와 가족, 한국 마라톤의 전설 이봉주 선수 등이 참여했다.
개회식에 참석한 김태흠 충남지사는 "충남의 미래 성장엔진 천안에서 열린 도민체전에 고장의 명예와 이름을 걸고 참가한 선수단 여러분을 뜨겁게 환영한다"며 "이번 도민체전이 단순한 체육대회를 넘어 도민이 하나가 되는 '화합의 축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어 "이와 함께 '2027년 충청권 유니버시아드대회'를 성공적으로 준비하고 국내 최대 스포츠 축제인 '전국체전'을 2029년 충남에 유치해 체육기반을 대폭 개선하고 도민의 체육활동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특히 올해 안에 전국 최대 108홀 규모의 도립파크골프장을 착공해 국민스포츠로 급부상 중인 파크골프의 대중화 또한 이끌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