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사옥. 코레일 점검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예년보다 이른 장마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재해 관리 추진 현황을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지난달부터 재해대책본부(5월 15일~10월 15일)'를 24시간 운영 중인 코레일은 13일 관련 영상회의를 열고 철도 시설물과 차량 등 분야별 재난 안전 대책을 살폈다.
올여름 장마가 이르게 시작되고 국지성 호우도 잦을 것이란 예보가 나옴에 따라 코레일은 지난달까지 옹벽과 울타리 등 수해 예방 시설을 선제적으로 확충했다.
산사태나 비탈 붕괴로 선로에 이상이 생기면 즉시 열차 정지신호를 표시하는 '낙석 감지장치'와 재해 우려 개소를 감시하는 폐쇄회로(CC) TV 등 각종 설비와 장치에 대한 사전 점검도 마쳤다.
강우와 태풍 등 기상 변화를 미리 감지해 서행 속도 기준을 기관사에게 예고하는 '기상정보시스템'과 낙석 발생 즉시 역·관제로 통보하는 '낙석감지 지능형 CCTV' 등 첨단 시스템을 활용해 사전 대비 태세도 확립 중이다.
한문희 코레일 사장은 "극심한 기상이변에도 안심하고 열차를 이용할 수 있도록 철도 현장을 더욱 자세히 살피고 빈틈없는 안전 관리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