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국대병원 제공단국대병원은 네팔 카트만두대학교 간호학과 교수진과 둘리켈병원 의료진이 방문해 한국의 선진 의료시스템을 견학하고 감염병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한 방안을 모색했다고 7일 밝혔다.
단국대병원에 따르면 이번 프로그램에는 카트만두대 간호학과장을 포함한 교수진과 둘리켈병원 관계자, 선문대학교 간호학과 고지운 교수 등 20여 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단국대병원 교수와 관계자들의 강의를 통해 한국의 선진 감염예방 및 환자안전관리 시스템에 대해 학습했다.
또 수술실, 응급실, 중환자실, 음압격리병상, 중앙공급실 등 감염위험도가 높은 의료현장을 차례로 둘러보며, 감염 예방의 핵심 역할을 수행하는 시설의 실질적 운영 사례를 살펴봤다.
특히 자동화된 멸균·공급 체계를 갖춘 중앙공급실 운영 방식을 비롯해 응급의료기관의 사전 연락을 통한 신속한 응급환자 분류체계, 1인실로 구성된 소아 환자 전용구역과 음압시설이 구비된 감염병 환자 구역 등을 둘러보며 한국의 체계적인 응급의료시스템에 관심을 보였다.
김재일 단국대병원장은 "이번 견학이 단순한 방문을 넘어 감염병 대응 능력 강화를 위한 협력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단국대병원은 국제적 의료협력을 통해 보건의료 역량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방문은 선문대 간호학과가 수행 중인 교육부 주관 '국제협력선도대학 육성·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