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음. 박종민 기자세종시에서 하천변을 건너려던 40대 남성이 폭우로 불어난 물에 휩쓸려 실종됐다.
18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40분쯤 세종시 나성동 다정교 인근에서 "사람이 물에 휩쓸려 떠내려갔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전날 오후 8시 27분쯤에도 "남편이 연락이 안 된다"는 아내의 신고가 접수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분석을 통해 실종자 A씨가 제천 산책로로 가려고 언덕을 내려가던 중 하천에 휩쓸린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사고 당시 세종 지역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이었으며, 시는 하천 진입로를 이미 차단한 상태였다. 그러나 A씨는 하천 주변의 언덕진 둑을 따라 천변으로 진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A씨의 거주지는 충북 청주로, 세종시민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소방 당국과 공동 대응으로 헬기와 드론, 인력 50여명을 투입해 수색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