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김성기 기자대전에서 학교폭력을 당했다는 응답이 전국 평균보다 낮았지만, 지난해보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교육청이 지난 4월 14일부터 5월 13일까지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 재학생 11만 5701명 가운데 9만 6499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2025년 1차 학교폭력 실태 조사 결과를 보면 피해 응답률은 2.0%로 전국 평균 2.5%보다 0.5%p 낮았지만, 지난해 1차 조사(1.5%)와 비교해서는 0.5%p 증가했다.
전국 평균 대비 낮은 수치는 12년 연속 이어지고 있다고 교육청은 설명했다.
학교급별 피해 응답률은 초등학교 3.8%, 중학교 1.7%, 고등학교 0.7%로, 전국 평균(초 5.0%, 중 2.1%, 고 0.7%)과 비교해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지난해 1차 결과와 비교해서는 초등학교 0.7%p, 중학교 0.6%p, 고등학교 0.3%p 증가했다.
피해 유형은 언어폭력이 39.7%로 가장 많았다. 이어 집단따돌림 16.1%, 신체 폭력 14.9%, 사이버폭력 7.8%, 성폭력 6.2%, 강요 5.5%, 금품 갈취 5.1%, 스토킹 4.8% 순으로 나타났다. 집단따돌림(1.4%p), 사이버폭력(1.1%p), 성폭력(0.6%p), 강요(0.4%p)가 지난해보다 증가했다.
0.9%를 기록한 가해 응답률 역시 전국 평균 1.1%보다 0.2%p 낮았지만, 지난해 결과 0.7% 대비 0.2%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목격 응답률은 4.8%를 기록하며 전국 평균 6.1% 대비 1.3%p로 낮았다. 지난해 결과 3.6%와 비교해서는 1.2%p가 증가했다.
교육청은 단위 학교별 학교문화 책임 규약 운영과 사이버폭력 예방 교육주간 운영, 친구 사랑 3운동, 갈등 조정 프로그램 지원 등 학교의 교육 여건과 상황 등을 고려해 학생 참여형 학교폭력 예방 교육과 교사, 학부모 대상 예방 교육을 지속해서 지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