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천안아산역에 2030년까지 '광역복합환승센터' 들어선다

KTX 천안아산역에 2030년까지 '광역복합환승센터' 들어선다

국토부 승인…업무·상업·문화·주거·숙박 기능도 구축

천안아산역 광역복합환승센터 조감도. 충남도 제공천안아산역 광역복합환승센터 조감도. 충남도 제공KTX 천안아산역에 오는 2030년까지 '광역복합환승센터'가 들어선다.

광역복합환승센터란, 환승시설은 물론 업무·상업·주거·숙박 등의 환승지원시설도 갖춘 곳으로 시·도지사가 국토교통부 장관의 승인을 받아 지정한다.

천안아산역에 들어서는 광역복합환승센터는 특별시·광역시를 제외한 도 단위 광역복합환승센터로는 처음이다.

충남도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천안아산역 광역복합환승센터 개발 계획이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승인을 받았다고 18일 밝혔다.

KTX 천안아산역은 KTX와 SRT, 수도권 전철 1호선 등과 연결된 충청권 최대 교통 요충지로, 오는 2028년 평택~오송 2복선화와 향후 연구개발집적지구 및 강소연구개발특구 등이 계획돼있어 역 이용객 증가가 전망되고 있다.

이에 도는 철도, 버스, 택시 등 다양한 교통수단 간 신속하고 편리한 환승이 가능하도록 천안아산역 환승시설을 대폭 확충하고 각종 환승지원시설을 조성하는 내용의 개발 사업을 국토부에 제안했다.

이번 사업 승인으로 천안아산역 일원에는 2030년까지 총사업비 6735억 원이 투입, 무빙워크와 에스컬레이터, 환승주차장 등이 새로 조성되거나 확충되고 업무·상업·주거·숙박·문화·공공시설 등도 확충될 예정이다.

사업 규모는 대지면적 6만1041㎡, 건축면적 2만1959㎡, 연면적 29만6800㎡다.

도는 개발 계획이 승인됨에 따라 앞으로 민간사업자 유치 및 선정 등 후속 절차에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또 개발실시계획 수립, 승인 및 고시 등 절차 이행을 위해 아산시와 적극 협력하고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와도 소통을 강화할 계획이다.

충남도 관계자는 "광역거점에 맞는 합리적인 환승 체계를 구축해 천안아산역 광역복합환승센터가 지역경제의 디딤돌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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